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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세일러

작성자 vivi****(ip:)

작성일 2023-04-21 21:15:51

조회 62

평점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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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사실 처음에는 세필이 하나 더 필요해서 세일러에 관심을 가졌지만, 어쩌다보니 m닙으로 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걱정했던 것보다 얇아서 아주 만족합니다. 생각보다 742 f와 차이가 나지 않더라고요! 필감은 사장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부드러운데 어딘가에서 사각임이 느껴지는 재미있는 필감입니다.

 제가 채도가 낮은 색들을 좋아하는데 윈터스카이의 배럴은 기대보다 더 좋았습니다. 오묘하게 같은 색처럼 보이면서도 확연히 다른 느낌을 내고 있어서 화려하진 않은데 심심하지도 않습니다. 글을 쓸때마다 가볍게 반짝이는 흰색 펄들은 사진으로 볼 수 없었던 윈터스카이만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사장님 말씀대로 촉 때문에 안 샀다면 후회할 뻔했습니다 ㅎㅎㅎ

같이 주신 세일러 잉크 이테조라는 보자마자 너무 감동했습니다. 제가 사려고 고민하던 잉크였는데 역시 써보니 색분리가 정말 예술이네요. 비록 가독성은 뛰어나지 않지않지만 예쁘니까 쓰도록 하겠습니다. 첫 세일러 만년필, 첫 세일러 잉크인데 첫인상이 너무 좋아서 하나 더 사고싶은 마음이 듭니다. 앞으로도 펜로그를 많이 이용하겠습니다. 문의에 친절하게 답변해주시고, 15분만에 발송해주시는 사장님께서 부귀영화를 누리리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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